현대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삼기오토모티브의 적정주가는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우선 삼기오토모티브는 중국 현대파워텍향 6속 자동변속기 부품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최주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대ㆍ기아차의 자동변속기 장착이 증가하면서 삼기오토모티브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올해 현대파워텍의 중국 생산량 증가에 대해 삼기오토모티브가 전량 대응할 예정이고 추가 증설 가능성을 감안하면 자동변속기 부품 매출성장은 향후 4년간 20%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연비 향상을 위해 더블 클러치 트렌스미션(DCT) 장착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점도 삼기오토모티브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DCT 부품은 구조가 복잡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삼기오토모티브는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중국 폭스바겐 등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DCT 관련 매출 성장률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2%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