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수 700P 재탈환 “초읽기”

◎경기회복·「한보」 마무리 기대 한때 20P 오르기도▷주식◁ 엔화강세, 금리안정 등에 의한 경기회복과 한보사태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주가가 크게 올랐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09포인트 오른 6백99.95포인트로 7백포인트선에 바짝 접근했다. 거래량은 5천1백24만주로 크게 늘어났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 국내 최대 제빵업체인 삼립지에프의 법정관리신청 소식이 전해졌으나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돼 강세로 출발했다. 저가대형주가 장을 이끄는 가운데 블루칩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장초반에는 조선, 해운, 무역, 가전 등 엔화강세 수혜종목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돼 지수상승폭이 커져 전장을 전날보다 14포인트 이상 상승한 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경기관련주는 물론 그동안 낙폭이 크고 장기소외 된 증권, 은행 등 금융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돼 지수가 7백포인트를 돌파, 한때 지수상승폭이 20포인트를 옷돌기도 했다. 또 한화종금을 비롯한 종금주와 보험, 금고주 등 M&A관련주도 전날에 이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지수상승을 거들었다. 후장 중반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일부 경계매물이 나와 지수상승폭이 줄어들어 7백포인트 회복에 실패한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 제약, 조립금속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해상운수(7.70%), 증권(7.76%)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17개를 포함, 5백44개에 달했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5개 등 2백52개에 불과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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