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염이나 척추관절증으로 심한 허리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척추전문 의료기관인 혜민병원(www.e-hyemin.co.kr) 도은식레窩瀁?박사팀은 2001년 3월부터 2003년 1월까지 106명(남자 61명ㆍ여자 45명, 평균나이 51세)의 척추관절염 및 척추관절증 환자를 대상으로 휼뮴 레이져를 이용해 열치료를 실시한 결과 전체 환자 중 92명이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만성 요통은 그 동안 고주파 열치료술이나 척추관절 신경차단 등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임상결과를 보면 레이저를 이용한 척추관절 신경치료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학회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 치료법은 X-ray 투시기를 이용해 통증관절의 신경부위를 정확히 찾아 인체에 무리를 가장 적게 주는 휼뮴 레이저(Ho-YAG Laser)로 치료를 한다. 신경차단 주사요법이나 고주파 치료술에 비해 절차는 간단하지만 효과는 매우 크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도은식 박사는 “이 치료법은 X-ray를 보면서 척추관절에 전기 바늘로 신경을 자극한 후 레이저를 관절신경에 직접 쏘여 준다”면서 “마취가 필요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관절신경주사에 비해 장기간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감각신경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시술 후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
한편 척추관절증은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MRI 촬영을 해봐도 수술할 정도의 병은 아니라고 진단하는 경우가 많으며 물리치료를 받고 나면 조금 괜찮은 듯 싶다가도 다시 허리가 아파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