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은행 "실적부진 직원 출근하지마"

제일은행이 실적이 나빠 보직을 못 받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지금까지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 형태로 직원들을 정리한 경우는 있었지 만 아예 ‘집으로’ 발령을 낸 경우는 제일은행이 처음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최근 실적이 나쁜 직원 13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지난해 7월 4급 부점장급 이상 직원이 별정직 근무또는 대기발령을 받을 경우 재택근무를 하게 하고 최소 1년6개월간 현직 재기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업무지침을 마련한 후 이번에 처음 인사에 반영 한 것이다. 대상자는 ▦과다민원 야기 ▦부실여신 과다취급 ▦금융사고 ▦근무태도 불 량 ▦업무추진역 또는 관리역 발령 대상자 중 실적부진 정도가 심각한 직원이다. ‘집으로’ 발령받은 직원들은 채권추심 등 은행에서 맡긴 몇 가지 업무를 취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일은행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은행 규정에 따라 이뤄진 인사여서 노조 차원에서 별도의 대응 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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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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