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빛銀 임원7명 교체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로 얼룩졌던 한빛은행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폭적인 임원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한빛은행은 2일 조직혁신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8명의 기존 상무(비등기) 중 7명을 대거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3월 새로 임명된 김영수 상무를 제외한 이호현, 정기상, 강용식, 서삼영, 유한조, 김영대, 한기철 상무가 임기 중 전격적으로 물러났다. 이덕훈 행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 "새로운 진용으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임원 대부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통보하고 곧바로 후임 임원진을 구성했다. 임원 7명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후임 상무로는 민종구(개인고객본부), 김중수(기업고객본부), 김기신(신탁사업본부), 이종휘(여신지원본부), 박영호(업무지원본부), 김영석(리스크관리본부) 씨등 7명이 무더기로 승진, 임명됐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지난 3월 임원인사 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조직화합 및 업무연속성 유지 등의 차원에서 기존 임원진을 대부분 유임시켰으나, 그동안 업무파악을 어느정도 마친데다 최근 금융사고마저 잇따르자 전격적으로 '충격요법'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측은 이 행장이 새로 수립한 전략을 실천해 나갈 리더십과 개혁성을 갖춘 강한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으며, 이번 인사는 같은 맥락에서 조직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표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임임원 약력 <민종구 상무> ▦48년생 ▦목포상고, 일본 와세다대 경제학석사 ▦66년 상업은행 입행, 종기부장, 신촌지점장, 경영지원팀장, 전산정보본부 부본부장 <김중수 상무> ▦46년생 ▦경기고, 서울대 상학과 ▦72년 상업은행 입행, 비서실장, 종로지점장, 경영전략부장, 자금부장, 기업고객본부 부본부장, ▦강남기업금융센터장 <서동면 상무> ▦49년생 ▦중앙고, 서강대 철학과 ▦75년 한일은행 입행, 홍보팀장, 종로4가지점장, 본점금융기업2센터지점장 <김기신 상무> ▦47년생 ▦이리남성고, 고려대 행정학과, 미국 뉴욕대학 MBA ▦73년 한일은행 입행, 비서실장, 신탁부장, 테헤란기업지점장, 검사실장 <이종휘상무> ▦49년생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경영학과 ▦70년 한일은행 입행, 비서실장, 중부지점장, 여의도중앙지점장, 재무기획팀장 <박영호 상무> ▦51년생 ▦강경상고, 방통대 경영학 ▦69년 한일은행 입행, 종기부부부장, 동역삼동지점장, 인력지원팀장 <김영석 상무> ▦49년생 ▦경복고, 서울대 식물학과 ▦75년 상업은행 입행, 역삼중앙지점장, 영업추진부장, 신탁부장, 자금팀장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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