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박지성이 10일 이적 후 첫 홈경기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인 데브레첸 VSC전에 나서 상대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잉글랜드)=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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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적 이후 첫 홈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홈 팬들에게 ‘합격 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10일 새벽 펼쳐진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 데브레첸 VS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2분께 교체 출전했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박지성은 후반전에 3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고 위협적인 슛을 날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어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대0으로 대승했다.
당초 라이언 긱스의 결장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지성은 경기 직전 선발에서 제외됐으며 팀이 호나우두의 쐐기 골 덕에 3대0으로 앞선 후반 22분 주장인 로이 킨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