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국채(재무부 채권) 할인율이 또 낮아져 94년 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재무부가 19일 실시한 국채 공매에서 상환기간 3개월짜리 국채는 평균할인율이 3.850%로 지난 주의 3.905%에 비해 0.055%포인트가 내렸다. 또 상환기간 6개월짜리는 3.865%로 지난 주의 4.090%에 비해 무려 0.225%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로써 상환기간 3개월짜리 국채는 94년 4월18일 이후, 상환기간 6개월짜리 국채는 94년 3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이날 형성된 단기국채 평균할인율을 연리로 환산하면 상환기간 3개월 짜리는 3.941%, 6개월 짜리는 3.997%가 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공매에서 3개월 및 6개월 만기 국채를 액면기준으로 각각 80억달러씩 발행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평균수익률이 지난주 시장에서 4.14%로 형성돼 전주의 4.18%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