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르노삼성 SM7, 대형차시장서 판매 호조

르노삼성차의 신개념 대형차인 SM7이 대형차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3일 SM7이 지난해 12월 출시이후 현대차 에쿠스, 다이너스티, 그랜저XG, 기아차 오피러스, 쌍용차 체어맨 등이 경쟁 중인 국산 대형차시장에서 3개월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출시 첫 달인 12월 4천217대가 팔려 대형차 시장 점유율 34%를 기록했던 SM7은올 1월에는 3천70대(35.5%)가 팔렸으며 2월에는 2천712대(37.8%)가 팔려 3개월 연속35%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2월을 기준으로 볼 때 이른바 `럭셔리카'로 분류되는 현대차 에쿠스.다이너스티, 기아차 오피러스, 쌍용차 체어맨 등 4개 차종의 시장점유율(32.9%)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이중 에쿠스의 경우 모든 모델이 배기량 3천㏄급 이상이어서 명실상부한 대형차라고 할 수 있으며, 배기량 2천㏄대 모델이 1-2개씩 끼어있는 나머지 차종들도 시장통념상 대형차로 분류되고 있다고 르노삼성은 덧붙였다. SM7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중인 현대차 그랜저XG는 지난해 12월 3천983대(32%), 올 1월 2천307대(26.7%), 2월 2천87대(29.1%)가 각각 판매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그랜저XG의 경우 조만간 후속모델인 `TG'가 출시되는데다 SM7의 판매호조는 신차 효과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 두 모델간 동등비교는다소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7의 신차 효과와 그랜저XG의 후속모델 출시 임박 등의요인을 감안하더라도 SM7이 단기간에 국내 대형차 시장 1위로 올라선 것은 대형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SM7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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