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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 3전4기 끝에 쾌거 감동
잇단 허리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김연아는 세계가 인정하는 '피겨 퀸'이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 번 대회 우승은 그래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김연아는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뒤 초등학교 시절 각종 국내대회를 휩쓸며 '피겨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2년 4월에는 슬로베니아의 '트리글라프 트로피대회' 노비스 (13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2004년 9월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선 한국선수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 '피겨요정'이란 별명을 얻었고 2006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아픈 허리에도 불구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해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한 시즌에 4대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지만 줄곧 허리부상과 발을 조이는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은퇴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2007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로 두 번째 전성기를 연 김연아는 그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대회 2연패를 일궈내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08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세 번째 도전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1위에 올라 피겨 여왕 자리를 차지했다. 3전4기 끝에 이룩한 쾌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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