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축구대표팀 '한국형' 유니폼으로 교체

나이키, 국가별 고유한 특징 디자인에 반영…경기력 상향 장치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인 체형에 꼭맞는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나이키스포츠코리아는 내년초 발표를 목표로 한국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본선무대에 입고 나갈 새로운 유니폼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바뀌는 대표팀 유니폼의 디자인은 지난 2003년 5월 발표된 대표팀 유니폼이 '토탈90'이라는 명칭 아래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디자인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각 국가별로 고유한 특징을 디자인에 반영시키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03년 발표된 현재 유니폼은 가슴부위에 새겨진 배번 주위에 동그란 원이들어가 있어 발표 당시 축구팬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측은 국가별로 독특한 특색을 넣은 유니폼을 개발한다는 취지아래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는 디자인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유니폼이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디자인을 사용하면서 동양인 체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나이키 홍콩에서 동양인의 체형을 분석해 제작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자 선수들의 경우 지급된 사이즈보다 체형이 작아 헐렁한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등 동양인의 체형에 맞는 유니폼이 절실했던 게 사실이다. 이밖에 스타킹에도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경기 중 축구화 안창에서 스타킹바닥이 밀리는 현상을 방지하게 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치를 유니폼 곳곳에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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