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맥주 전문점 프랜차이즈 플젠이 차가운 크림 생맥주와 퓨전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젠 매장 내부. 사진제공=플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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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전문점인 플젠은 감미롭고 상쾌한 크림 생맥주로 인기를 끈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흔히 맛있는 맥주의 적정 온도를 4~5℃로 알고 있지만 플젠은 이 보다 낮은 0.5℃의 차가운 크림생맥주를 판매한다.
황금빛 오크통 속에 얼음을 가득 채워 이 공간에 맥주관 노즐을 통과하게 함으로써 노즐을 통과하는 맥주가 0.5℃로 낮춰 지게 만든 것이다.
인위적인 냉각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맥주의 시원함이 더하다는 게 플젠의 설명이다.
여기에 최적의 탄산가스 압력, 코크즈의 정밀 기술로 생맥주 자체를 초미립자로 추출해 하얀 우유빛으로 맥주거품을 크림화해 맛을 더했다.
카푸치노 같은 맥주크림은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고, 헛배부름이나 맥주의 탄산가스로 인한 트림현상을 방지해 준다.
김양호 사장은 "맥주의 상쾌함을 살리고 카푸치노 커피처럼 감미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생맥주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시원한 맥주 맛 뿐만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오크통 하단에는 바퀴를 부착해 이동이 자유롭고 여름에는 매장 내·외부에서 고객들에게 맥주를 제공할 수 있고, 매장 앞에서 시음회도 가능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매장은 중세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 벽면에는 황금빛 중세기사 갑옷과 롱소드가 꽂혀 있어 갑옷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또 매장 천정과 바닥 등에 새겨진 문양 역시 중세시대 기사단 문양과 흡사해 유럽의 아늑한 성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이국적 인테리어는 20~30대 젊은 층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바비큐, 튀김, 볶음, 샐러드 등 40여 가지의 퓨전양식의 메뉴를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의 외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든 메뉴는 일반 식용유가 아닌 천연방부제가 함유돼 있는 고급 현미유를 사용해 조리함으로써 트랜스지방에 대한 걱정도 없앴다.
김 사장은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아이템과 노하우로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플젠을 대한민국 생맥주 전문점의 대명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