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9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0.91% 오른 3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속에 포스코는 이날 역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날 40만원이 붕괴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36만1,500원까지 떨어져 연 이틀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후 단기 급락에 따른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제이피모건과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도 ‘사자’ 주문이 이어졌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올 3ㆍ4분기를 정점으로 실적둔화가 예상되는데다 국제 철강 가격 하락세가 가시화돼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포스코는 타업체 대비 꾸준한 실적이 예상되며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괴리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