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엔씨소프트, 美공략 본격 나섰다

북미 최대전시회에 한국업체론 유일 참가<br>기대작 '아이온' '길워드'등 현지서 호평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온라인 게임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른 ‘아이온’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9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북미 지역 최대 게임 축제인 Penny Arcade Expo(PAX) 2008에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 ‘아이온’의 우수성을 뽐냈다. 특히 엔씨소프트 부스는 다른 곳보다 몇 배나 많은 컴퓨터가 설치됐지만 ‘아이온’의 체험판과 ‘길드워’를 직접 플레이 하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을 없어 눈길을 끌었다. 코타쿠, 게임사이트 등 북미 지역 게임전문 매체들도 “아이온은 재미있는 요소가 풍부한 매력적인 게임”이라며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즐기는 수백만 명의 게이머들도 손쉽게 아이온으로 옮겨 탈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게임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를 비롯해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액티비전, 유비소프트 등 세계 굴지의 게임 회사들이 신작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비롯, MS의 ‘기어스 오브 워 2’, 블리자드의 ‘WOW: 리치킹의 분노’와 10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올해 E3 게임쇼에서 최우수 비평가상을 받은 베데스다의 ‘폴아웃3’ 등이 PAX를 찾은 4만 여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PAX는 콘솔, PC온라인,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최신 게임들이 일반인들에게 소개될 뿐만 아니라 콘서트, 게임 토론회, 게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새벽까지 이어져 게임을 매개로 여러 사람들이 어울리는 행사다. 2004년 3,300명의 방문객으로 시작해 2007년에는 3만9,000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증가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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