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구조조정 성과 기대감 50%올라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대상의 구조조정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최근 한달새 6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분할로 경영 투명성 향상과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이 가능해진데다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영업기반 구축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대상 주가는 4일 7.14% 오른 7,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6월2일(4,720원) 이후 58.9%나 올랐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2일 제조 부문과 투자 부문을 분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지주회사의 수입증대로 배당 성향의 증가가 전망된다"며 분할 전 적정주가로 9,500원을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 매출은 식품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7.3% 증가한 1조1,618억원, 영업이익도 22.6% 늘어난 62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도 35%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주가 급등에도 기업 분할의 긍정적 효과, 기존 사업의 수익성 바닥 탈피, 현금 흐름 개선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9,020원으로 올렸다. 박 애널리스트는 "분할 전 대상의 시가총액은 3,170억원 정도이지만 분할 이후에는 존속법인은 2,832억원, 신설법인 대상홀딩스(가칭) 1,344억원 등 총 4,166억원으로 31%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7/0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