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골프스타’ 로리 매킬로이(22ㆍ북아일랜드)가 오는 10월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해 양용은(39ㆍKB금융그룹)과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골프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매킬로이가 10월6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키로 통보해 왔다고 13일 밝혔다.
세계랭킹 4위 매킬로이는 지난 6월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해 새로운 골프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지난 2009년 출전한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또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지난해 한국오픈 챔피언인 양용은과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양용은과 매킬로이는 이번엔 한국에서 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매킬로이는 조직위를 통해 “다시 한국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번주 브리티시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오픈에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김대현(23ㆍ하이트)과 지난해 일본프로골프 상금왕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 2008년ㆍ2009년 한국오픈 챔피언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매킬로이는 14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 앞서 이날 유럽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US오픈 우승으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으며 골퍼로서 성공하고 많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항상 원해왔던 일”이라면서 “US오픈 우승 이후 3주간 대회에 불참했지만 최근 열흘 정도 연습을 아주 열심히 했고 이번주 대회장인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장에서도 두 차례 만족스러운 연습 라운드를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