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계절예보올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한 가운데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깜짝추위'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02년 겨울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엘니뇨가 최대로 발달하면서 전반적으로 평년기온(영하6~영하8도)보다 높은 날이 많을 전망이다.
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갑자기 추워지는 날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월별 기상예보를 보면 12월의 경우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겠다. 내년 1ㆍ2월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으나 주로 북쪽에 걸쳐진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크겠다.
한편 기상청은 27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이 추위는 28일 오후쯤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