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나 염색을 하는 여성은 줄어든 반면, 건강한 생머리를 유지하는 여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웰빙’이 확산되면서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 보다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머리모양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은 전문시장조사기관인 TNS와 공동으로 15~44세의 성인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헤어U&A(Usage & Attitude)를 조사한 결과 자연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여성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16%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젊은 여성일수록 스트레이트ㆍ생머리를 선호해 20대의 경우 스트레이트ㆍ생머리가 전체의 67%에 달한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9%, 38%에 그쳤다. 또 모발 손상의 주요인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꼽은 응답자가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15%로 집계돼 스트레스가 ‘모발건강의 적’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