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급 장류제품 잇따라 출시

국산원료사용·전통방식 숙성 가격도 비싸된장, 고추장 등 장류식품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콩과 고추를 사용한데다 전통방식으로 숙성시킨 장류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해찬들, 대상 등 기존 업체에다 두산, 샘표식품 등도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장류시장 규모는 지난해 4,7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식품BG는 7일 신제품 '묵은정 깊은맛' 찹쌀고추장을 출시, 장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두산측은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옹기에서 장기숙성 시키는 독특한 재래식 비법으로 제조돼 부드럽고 깊은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400g 들이가 7,000원으로 일반 제품보다 4배 가까이 비싸다. 두산은 올해 안에 된장과 쌈장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장이 주력인 샘표식품도 곧 고추장, 된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샘표는 '숨시는 콩된장', '100% 국산 태양초 햇고추장' 브랜드로 이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전부 국산원료를 사용했으며 가격대는 1㎏에 4,000~5,000원 선으로 알려졌다. 해찬들은 지난 9월 천연 유기농 토종 메주콩과 6년근 홍삼 등을 넣은 고급 된장, 고추장 '정월청장'을 출시했다. 해찬들측은 이 제품이 엄선된 원료와 남다른 정성으로 만들어 고급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된장이 850g 3만원, 고추장은 900g 4만원으로 가격대가 일반 제품의 10배가 넘는다. 대상도 100% 콩만으로 만든 구수한 맛의 고급된장인 '순창 콩된장'을 최근 선보였다. 밀가루는 물론 방부제와 색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전통방식으로 된장을 담아 구수한 집된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900g 3,600원선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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