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 R&D 투자도 늘린다

작년 4분기 RSI 10P로 상승

기업 R&D 투자도 늘린다 작년 4분기 RSI 10P로 상승 • 시설투자로 연결땐 경기 선순환 출발점 • [이슈] '경제살리기' 대책 본격 추진 기업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크게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연구개발(R&D) 분야의 투자도 늘리기로 해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자원부는 19일 기업의 R&D 투자ㆍ고용ㆍ환경 등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수준과 변화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고안한 ‘R&D종합지수(RSI)’가 지난해 4ㆍ4분기 조사에서 109.4를 기록, 3ㆍ4분기(107.2)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R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처럼 기업의 R&D활동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호전된다고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부지수를 보면 R&D투자의 경우 평가지수(1년 전 대비 현재 상황)는 114.1로 전년 동기보다 R&D 투자를 확대했으며 전망지수(현재 대비 향후 1년간 전망)는 122.7로 앞으로 1년간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각각 관측됐다. 기업별로는 벤처기업이 134.2로 대기업(122.5), 중소기업(120.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벤처기업이 경제활력 회복과 경기양극화 완화의 원동력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반석 산업기술재단 조사분석팀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R&D에 적극적이어서 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한다”며 “정부나 사회가 기업의지를 북돋워주는 방식으로 R&D에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5-01-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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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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