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윤석 의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 지난해 211조원 넘어”

14개 중 11개가 3년 연속 부채 증가…이자비용만 7.4조원 달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14개의 부채가 지난 3년간 연평균 14% 증가해 지난해 211조3,682억원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다. 3년 연속 부채가 증가한 기관도 14개 중 11개에 이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산하 14개 기관의 총 부채가 지난해 211조원을 넘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3개 기관을 제외한 11개 기관은 3년 연속 부채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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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H공사,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의 총부채는 208조9,096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 295개의 총부채(493조400억원)의 42%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의 금융부채는 지난해 기준 165조1,547억원이며 이로 인한 이자만 7조3,873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 산하기관들의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다달았다”며 “특히 금융부채는 이자가 발생함으로 공공기관의 재정건정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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