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술자리 물의' 386의원] 속죄 성명

['술자리 물의' 386의원] 속죄 성명5.18 전야제인 17일 밤 광주 한 단란주점에서 술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민주당 386의원들이 거듭 속죄의 뜻을 내비쳤다. 30일 술자리에 참석했던 의원 8명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성명을 통해 『공인으로서 사려깊지 못하게 5.18 전야제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위야 어떻든 국민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광주를 방문했던 젊은 의원 일동」 이름의 이 성명은 『저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공인으로서 자세와 책무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한 자세를 갖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정치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성명은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저희들이 이 국회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저희들을 선출한 이유가 저희들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정치개혁을 하라는 국민적 명령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함께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무위원회의와 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대표로 나서 『경위야 어떻든 그런 술자리를 가진것에 대해 아무 조건없이 반성한다』고 국민과 당에 사과했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8: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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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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