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펀드들이 우수한 투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흥아시아펀드는 최근 1년과 2년 누적 수익률 21.72%, 61.95%를 기록해 해외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1개월 성과(-1.88%)는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평균(-1.81%)과 비슷하지만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07%, -0.28%로 평균(-2.96%, -2.67%)을 웃돌며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기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 전문가들은 신흥아시아펀드들의 성과 전망이 밝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질리언 ? 피델리티 아세안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내수가 점차 튼튼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와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증가와 인프라 시설 발전, 풍부한 천연자원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 누적 수익률(6월 30일 기준)면에서는 ‘산은동남아듀얼코어 A’, ‘신한BNPP봉쥬르동남아H A 1’ 등이 27%에 육박하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푸르덴셜동남아증권전환형 H A’, ‘NH-CA파워아세안플러스 H A’등도 23%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