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공사 완공해주면 손배청구 않을것"
리비아는 대수로 공사를 굳이 동아건설이 아니더라도 완공만 해준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리비아측의 국내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리비아 정부가 동아건설의 파산과는 관계없이 다른 업체가 대신 대수로 공사를 맡아 해주면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은 "리비아 정부가 원하는 것은 대수로 공사가 계약대로 완료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동아건설이 파산하면 리비아 정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사실과 배치되는 것으로 오는 3월16일 열릴 예정인 1차 동아건설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리비아대수로 관리청(GMRA)은 지난 14일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공사 미이행 손해액 12억159만8,000달러와 공사 미이행으로 인한 물 판매지연 손해액 1억1,776만달러를 포함한 13억1,900만달러의 채권이 있다고 신고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