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지전용면적 90년이후 최저치

올 상반기 농지전용면적이 90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농림부는 31일 "2001년 상반기 농지전용면적을 조사한 결과 총 4,102㏊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가 감소해 90년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지전용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민간 부문은 127㏊ 감소했고 도로ㆍ철도 등 공공부문은 84㏊가 줄어들었다. 이같이 농지전용면적이 줄어든데 대해 농림부는 지난 97년이후 농지전용심사 강화등 농지전용 억제정책과 경기침체의 영향이 크고 특히 9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농지전용 허가권한 위임 범위를 축소한 탓으로 설명했다. 한편 지자체별 농지전용 보유 현황은 경기도가 1,234㏊로 가장 많았고 충남, 전남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89㏊가 줄어들어 전체 농지전용 감소를 주도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SOC(사회간접자본) 목적의 농지전용 수요 증가로 농지전용면적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농지전용심사를 더욱 엄격히 해 불필요한 농지전용을 억제, 쌀자급기반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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