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5%이상 보유株 급감

상반기, 작년말보다 17兆이상 줄어 57兆9,000억

올 들어 외국인‘큰손’들의 주식보유액이 17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8일 올 상반기 외국인의 상장사 지분 5% 이상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의 평가금액(6월 말 기준)은 57조9,339억원으로 지난해 말 75조4,973억원에 비해 17조5,634억원(23.3%) 줄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대량 보유가 급감한 것은 지수 하락과 더불어 외국인이 대거 순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고가 우량주 위주로 이뤄져 외국인의 대량 보유주식 수는 37억3,700만주로 지난해 말 대비 4.1%(1억6,100만주) 감소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이 5% 이상 보유한 상장사는 514개로 30개사가 줄었으며 대량 보유 외국인 수는 유가증권시장이 173명, 코스닥시장이 208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7명, 14명 늘었다. 보유목적별로는 경영 참가 목적이 26조6,633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754억원에 비해 16.0% 감소했고 단순투자 목적은 31조2,706억원으로 같은 기간 28.5%나 줄었다. 개별투자자별로는 S-OIL 주식 4조8,099억원을 보유한 네델란드 국적의 아람코오버시스의 평가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외환은행 주식 4조7,218억원을 보유한 론스타의 자회사인 LSF-KEB홀딩스, 국민은행 주식 3조953억원을 보유한 CRMC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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