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2 신규매출 150억 등 힘입어닉소텔레콤(구화승전자. 대표 림녕식)이 CT2의 신규매출로 외형 및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닉소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8백억원, 당기순이익은 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백82억7천만원과 당기순이익 8억9천만원에 비해 각각 1백9%와 2백37%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측은 매출신장의 배경으로 CT2의 신규매출과 무선호출기의 판매확대를 꼽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판을 시작한 CT2플러스는 광역무선호출기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판매호조가 기대돼 이부문의 매출액은 올해 1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닉소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의 16% 수준이던 무선호출기의 비중을 올해는 30%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무선호출기의 매출은 70억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는 최소 2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팩스부문도 신제품(보통용지용 팩스) 출시로 외형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감소가 전체 실적악화의 원인이 됐으나 올해에는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미국의 벤처기업인 GW콤사와 쌍방향 무선호출기의 기술을 도입키로 계약을 맺어 이부문의 매출이 내년부터 계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지난 5월 스텐더스텔레콤 대표인 임영식 사장이 화승그룹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회사이름을 화승전자에서 닉소텔레콤으로 바꾸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