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증시, 정보 동시접근 보장조치 시행

美증시, 정보 동시접근 보장조치 시행 미국 증시에서 정보 공개과정의 민주화를 신장시키기 위한 목적의 정보동시접근 보장조치가 23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된다.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확정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기업은 이날부터 수익ㆍ매출 전망이나 신상품.신기술 개발 등 투자자의 투자결정에 영향을 주는 기업 관련 정보를 특정인이나 특정그룹에 선별적으로 누출시키지 못한다. 이같은 정보가 기업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 특정그룹에 우발적으로 누출됐을 경우 해당 기업은 그 정보를 24시간 이내 또는 다음 증권거래장이 서기 전에 공개해야 한다. 이 조치는 기업이 중요한 경영 관련 사항을 일반에 공개하기에 앞서 증시 분석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관행적으로 허용됨으로써 정보를 먼저 입수한 특정인이나 특정그룹이 주식투자에서 일반투자자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서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아서 레빗 SEC 위원장은 이 조치의 시행과 관련, “미국 증시에서 이제 더 이상 윙크, 고개 끄덕거림, 속삭임에 의한 거래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10/23 17: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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