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를 앞둔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성 매물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 매도 물량으로 인해 1.0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107엔까지 상승하는 등 엔저 여파가 겹쳐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대형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5% 하락했다. 중소형 주식을 제외한 대부분 유형의 펀드가 약세를 보였다. K200인덱스펀드가 -1.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가 각각 0.88%, 0.80%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형 주식 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내며 선방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671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71개였다. 코스피 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91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가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 펀드가 상승한 반면 유통업·은행업종 등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락했다.
KRX SEMICON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1.98%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중장기물 중심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15%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는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해 1.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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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1년수익률 상위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합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 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www.FundDoctor.co.kr
/장동현 KG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