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경영인 84% “전담은 설립해야”/중기연 의견조사

◎출자여부엔 93%가 긍정검토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전담은행이 설립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중소기업들간 형성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이 은행에 출자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 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이 1백72명의 중소기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실시한「중기전담은행 신설에 대한 의견조사」결과 전체의 84.4%가 중기전담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기전담은행 설립방식과 관련해서는 기협중앙회의 신용사업형태가 가장 많은 40.7%에 달했으며, 별도의 중기전담은행 설립과 기존 중기전담은행의 인수는 각각 33.8%, 25.5%를 차지했다. 중기전담은행의 설립자본금 규모에 대해서는 5천억원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45.1%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3천억원 이상(21.1%), 2천억원 이상(19.0%), 4천억원 이상(12.0%)의 순이다. 새로운 중기전담은행 설립시 정부 출연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1.0%에 머문 반면, 필요하다는 응답은 84.2%에 달했다. 특히 개별적 출자 용의와 관련해서는 전체의 31.3%가 출자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출자를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61.8%에 달했다. 중기전담은행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는 무담보 신용대출(36.9%)이 1순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을 경영정보제공(23.5%), 대외거래상담(21.4%), 경영지도(18.1%) 등이 잇고 있다 이밖에 중기전담은행의 대외 경쟁력과 관련, 전체의 74.5%는 중기전담은행이 기존 은행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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