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현대차, 해외판매 호조…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4.8%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호 연구원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에 따른 현지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의 생산 차질이 중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올해 생산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의 추가적인 전세계 생산 및 판매실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 전세계 생산 및 판매는 회사 측의 당초 사업계획을 넘어서 대우증권의 보다 낙관적인 추정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각각 399만5,000대와 406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해 일본 업체들의 친환경 차량을 대체하는 중소형 신차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현지판매는 3월부터 아반떼MD 등 신차의 판매 호조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1분기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차 비중 상승과 함께 대당 평균 인센티브(소비자 가격 할인폭)는 2월말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총 인센티브 비용은 18.3%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신차판매 호조세 진전에 따라 이같은 현지 판매마진의 두드러진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또한 본사의 해외법인에 매출하는 수출 ASP(Average Selling Priceㆍ평균판매단가)의 구조적인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원화 절상 추세에 대한 이익 방어력도 뚜렷하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1조 5,86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0.8%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외 시장 전반에서의 신차판매 강세와 상대적인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힘입어 해외판매 수익성이 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실적 강세 모멘텀은 해외판매 성장 및 수익성 개선 본격화에 따라 2분기에 더 진전될 전망”이라며 “또한 변제 받은 글로비스 지분가치 866억원의 특별성 이익 반영등이 추가적인 호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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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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