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3%) 오른 1,970.7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0.62포인트(0.12%) 상승한 529.2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진 데다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1,6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446억원)과 기관(1,222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1.47%), 의약품(1.1%), 전기가스업(0.98%) 등이 오른 반면 보험(-0.7%), 의료정밀(-0.54%), 증권(-0.3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6%), 현대차(1.5%), SK하이닉스(1.55%), 네이버(3.4%) 등이 상승했지만 현대모비스(-0.48%), 포스코(-0.35%), 신한지주(-0.11%) 등이 내렸다.
현대제철이 철강 단가 인하에 대한 우려로 4.24% 하락했고, 오스템임플란트가 대표이사의 횡령설에 12.27%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065.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