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67% "올해 연봉 평균 8.5% 인상"

상장등록사 161곳 조사 결과…32.6% "동결", 1곳만 "삭감"

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이 올해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며 인상폭은 평균 8.5% 정도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상장등록사 16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 조정계획을 확정한 135곳 가운데 66.7%가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32.6%는 올해 연봉을 동결키로 했으며, 1곳만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인상계획이 있는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8.5%였으며, 인상률 별로는 `5∼10%' 51.1%, `10∼15%' 30.0%, `15% 이상' 13.3%, `5% 미만' 5.6% 등의 순이다. 전체 조사 대상기업은 연봉 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회사의 경영상황' 50.9%, `실적에 따른 능력별 평가' 42.9%, `근속 연수' 4.3% 등의 순으로꼽았다. 이밖에 연봉협상 시기는 `1분기' 53.4%, `2분기' 23.0%, `4분기' 14.9%, `3분기' 8.7%로 나타났고 연봉협상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기업과 직원간 연봉 인상액의 격차 조정' 42.2%, `어려운 회사 사정 설득' 26.1%, `실적평가 기준 모호' 23.0%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지난해 실적이 나쁘지 않은 데다 올해 초부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연봉 인상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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