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애니메이션 관련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11일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개막된 부천영화제 개막작 `원더풀 데이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날보다 150원(4.39%) 오른 3,57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선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더풀 데이즈`에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간접투자했으나, 투자 규모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이 영화와 큰 연관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원씨앤에이도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의 배급을 맡았다는 소식으로 80원(0.92%) 오른 8,800원으로 마감, 약세장에서 강보합을 유지했다.
`고양이의 보은`은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기획, 지난해 일본에서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흥행작이다. 대원씨앤에이 관계자는 “다음달 8일로 개봉일이 확정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 같다”면서 “영화 배급권 뿐 아니라 DVDㆍ비디오ㆍ공중파 및 케이블TV 방영권 등 부가 판권사업까지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