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육상대회 맞춰 문화예술행사도 '활짝'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대채로운 문화행사 열려



세계적인 건각들의 힘찬 레이스가 펼쳐지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8.27~9.4)에 맞춰 대구 도심 곳곳에서 대회 열기를 높이기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대구시 및 각 구ㆍ군, 육상조직위, 대회 공식후원사인 삼성 등이 주관하는 이번 문화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행사로 기획돼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대구 이미지를 높이게 된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우선 도심문화행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채보상공원을 비롯한 도심공원, 동성로 일원 등에서 마련된다. 대구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에서는 골목ㆍ지하철역 등을 돌며 클래식 공연을 하는 ‘뮤직 아트 퍼포먼스’, 버스정류장ㆍ상점 앞 등에서 마련되는 마임공연인 ‘넌버벌 아트 퍼포먼스’ 등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국채보상공원에서는 무대 예술 축제가 이어진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공연, 시립무용단의 판소리와 재즈, 국악이 가미된 퓨전 공연, 2011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갈라쇼, 전국 최고의 비보이들이 참가하는 댄스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대구 도심을 달군다. 도심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구를 모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과 함께하는 ‘미디어 아트전’. 대구시청 인근 건물 테라스에 영상 장비를 설치, 시청 건물을 스크린 삼아 삼성의 첨단 영상기술이 총집결된 화려한 멀티미디어 아트쇼가 펼져진다. 이 행사는 무대 행사와 연계해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 축제 분위기를 연출, 대회 기간 최대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삼성은 또 엑스코 1층 전시관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 ‘플레이 스마트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는 사이버 육상게임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세계육상대회 공식행사 가운데 하나로 이달 23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총회 개막공연이 열리고, 26일에는 세계육상대회 개막 전야제가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돼 대회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육상 건각들이 머무르는 선수촌에서도 선수들의 입촌을 환영하는 입촌식, 한국전통문화 체험, 금메달리스트 손ㆍ발 프린트 본뜨기 행사 등이 열린다. 대구시 각 구ㆍ군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는데, 중구는 오는 17일 감동적인 영화 음악으로 꾸며지는 ‘한 여름밤의 영화음악회’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하고, 수성구는 생활예술인들의 축제인 ‘수성호반 생활예술 큰잔치’를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성유원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도 육상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와 모델들이 펼치는 아시아 유일의 바디퍼포먼스인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이 대회 기간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대회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회기간 대구를 찾으면 육상도 관람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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