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교체등 쇄신에 무게… 12일께 단행대통령 차남 김홍업씨 기소로 개각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그동안 개각이 지연됐던 이유중 하나가 김홍업씨 기소건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청와대 주변에서는 12일께로 전망하고 있다. 또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단 오찬이 예정돼 있는 점도 12일께 개각전망이 유력할 것이라는 요인이다.
홍업씨 기소건은 개각의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쇄신의 분위기를 보다 강조해야 할 입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한동 총리는 교체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로는 5~6명이 거론된다. 이중 이세중 변호사는 대한변협 회장을 지냈고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도 가까운 사이다.
국회 임명동의 때 야당과의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의미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홍구ㆍ고 건 전 총리, 서울대 총장을 지낸 선호중호 명지대 총장, 이종남 감사원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제팀은 일부장관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유임전망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개각의 퍼즐을 맞추는 과정에서 일부 인사가 빠져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교체전망이 많지만 확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남궁진 장관의 사퇴로 공석중인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과 윤형규 현 차관이 거론된다. 김동신 국방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육참총장을 지낸 길형보 예비역 대장과 권영효 현 차관이 거론된다. 송정호 법무장관은 '청와대 선처설'등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어 교체가능성이 높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