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수능시험 100여일앞…마무리 전략 어떻게

지망대학 4~5개 선정 맞춤 공부를<br>모의고사·학생부·논술실력 분석후 정·수시 선택<br>목표 대학서 반영하는 영역 집중 공략할 필요<br>출제경향·예상 난이도 파악후 실전 감각 유지를




대입 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0일은 길다고 할 수 없지만 실력을 다지기에 짧은 시간도 아니다. 올해 대입에서는 수능 반영비율이 줄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대부분 주요 대학에서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우선 선발하는 비율을 높였다. 결국 수능이 올해도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는 얘기다. 수험생들은 올해 첫 도입된 수능 등급제, 내신 갈등 등으로 혼란스럽겠지만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무리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원시기ㆍ목표대학 정하라 앞으로 남은 수시와 정시 두 번의 지원기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우선 각 대학 수시ㆍ정시 전형자료와 자신의 학생부ㆍ모의고사 성적 및 논술실력을 비교ㆍ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원시기를 정하고 목표 대학을 자기 예상점수보다 상향ㆍ소신ㆍ하향 수준으로 4~5개 설정해야 한다. 올해 수시 2학기는 모집인원이 늘어나 전체 모집정원의 49.4%를 선발한다. 수시에 도전할 수험생들은 학생부 반영비율이 큰 대학,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 등으로 전형 유형을 잘 구분해 자신의 목표대학ㆍ학과를 뚜렷이 정해야 한다. 단 무리한 수시 도전은 막연한 기대심리를 일으켜 정시 지원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 맞춤형 수능공부가 필요하다 수능 공부는 지망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지망대학을 4~5개 정도 선정했다면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 올해는 수능성적이 9등급으로 제공되며 대부분의 대학이 언어ㆍ외국어ㆍ수리와 탐구영역 중 하나를 반영하는 ‘3+1체제’를 반영한다. 그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을 영역별로 분석해 취약영역을 찾아내야 한다. 특히 작은 점수 차이로 등급이 상승 또는 하락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영역을 잘 따져 집중공략해야 한다. ◇ 출제경향과 예상난이도를 파악하라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언어영역의 경우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영역에서 너무 쉬었던 과목은 다소 어렵게, 아주 어려웠던 과목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6월과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철저히 분석하고 앞으로 100일간은 실전대비 문제 풀이로 수능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매년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에서 시간이 부족해 뒷 부분의 문항을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비일비재하다. 각 문항당 배점을 고려한 시간 안배 훈련은 가장 중요한 단기전략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을 세워라 시험날짜가 임박했다는 불안감 때문에 급히 만든 무리한 학습계획은 없는 것만 못하다.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적합한 학습계획표를 월ㆍ주ㆍ일 단위로 치밀하게 세워 실천하는 것이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을 경우에는 2학기 수시 지원을 아예 포기하고 수능에만 집중해 정시만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반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이 비해 현저히 낮을 경우에는 2학기 수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