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당 연말창당] 여권 관계자 밝혀

여권 고위관계자는 2일 신당 창당과 관련, 『법률적인 창당대회는 아무래도 연말이나 돼야 할 것』이라며 『8월 국민회의 중앙위원회회의는 전당대회 연기를 공식 결정하고 정치적인 창당선언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신당을 창당하려면 전국구 승계나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으며 전당대회를 위해서도 정치개혁 입법을 통해 선거구 획정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대의원을 새로 뽑아야 한다』며 『따라서 8월엔 (중앙위를 통 해) 당명을 변경하고 지도체제를 변경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창당선언은 내년 총선에서 의석을 몇개 더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위한 탈바꿈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러한 의지를 피력, 여론이 좋으면 (창당에합류할) α도 더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당 창당 방법에 대해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기때문에 국민회의에 α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α가 더 크면 (α가) 국민회의를 흡수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다』며 『기존틀을 깨고 α를 중심으로 세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구제 문제에 대해 『중선거구제 입장에 아직 공식적으로 변화가 없다』면서 『그러나 중선거구제는 내각제 문제로 자민련과 갈등이 있을 때 관심이 됐었고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고 말해 소선거구제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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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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