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기관 집중매수

대우건설·한미약품등 이익모덴텀주

최근들어 외국인과 기관들이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기관들과 외국인들은 지난 13일이후 5일동안 대우건설을 동시에 순매수했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129만여주를, 외국인은 20만여주를 사들이면서 주가는 지난 20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매수세는 건설경기 회복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대우센터빌딩 매각계획으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대우센터 빌딩매각대금을 발행주식수를 줄이기 위한 주식소각 등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기관과 외국인이 지난 20일까지 4일동안 연이어 동반매수세를 보였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처방의약품부문의 고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한미FTA 등 정책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낙폭이 커 투자메리트가 크진 점도 매수세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은 소비경기 회복조짐으로 하반기 실적호전이 전망되면서 최근 4일동안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됐다. 올해부터 전자재료부문에 집중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도 최근 3일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10만6,000여주와 4만2,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간, 종목간 순환매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는 종목에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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