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미셸 위, 1타차 아쉬운 준우승

미셸 위, 1타 차 2위…린시컴 시즌 2승

재미교포 미셸 위(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CC(파72ㆍ6,604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 나서 25년 만의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 1타 차이로 우승컵을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게 내줬다. 린시컴은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 속에 2타를 줄여 시즌 2승(통산 5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33만7,500달러. 공동 선두로 출발한 미셸 위는 장기인 드라이버 등 롱 게임이 막판에 흔들려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놓쳤다. 최근부터 길이가 긴 벨리 퍼터를 사용하는 그는 15번홀(파3)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탓에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며 파에 그쳐 린시컴을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졌던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6위(10언더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29위(4언더파)에 그쳤다. LPGA 투어 통산 99승에서 발목이 잡힌 한국(계) 선수들은 오는 9월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5번째로 100승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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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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