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미래승부사업은 구체적으로는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디지털 및 LCD(액정표시장치) 전자상거래 정보통신 등이다. LG는 2000년 모두 6조5,000억원을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LG는 핵심 승부사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투자규모중 50%이상인 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핵심승부사업에 대한 연구개발투자규모는 모두 1조4,500억원에 달한다. 생명과학부문의 경우 모두 1,100억원을 투입, 퀴놀린계 항생제, 항암제 등 신약개발에 주력한다. 이와함께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2,4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 개발에 나선다.
전자 및 통신분야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디지털TV, PDP(평판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관련기기 등 디지털 부문에 1조6,0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된다. 또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산업 및 IMT-2000 시스템과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부문에도 1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통신부문은 기술력을 제고하는 한편 데이콤, LG텔레콤, LG정보통신간의 적극적인 제휴를 무기로 확고한 경쟁우위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미래 승부사업은 LG의 매출 신장을 주도하게 된다. 올 매출은 83조원으로 지난해 74조원에 비해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승부사업별 매출 예상치는 ▲ 화학·에너지 16조5,000억원 ▲ 전자·통신 35조6,000억원 ▲ 서비스 28조3,000억원 ▲ 금융 2조6,000억원 등이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