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현대엔지·현대엠코 합병 검토에 현대건설 약세

현대건설이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10%(3,100원) 떨어진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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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이날 합병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엠코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건설의 수익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현대차그룹의 건설부문 무게 중심이 합병법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현대건설 외에도 대우건설(-3.78%), 대림산업(-1.18%) 등 다른 건설주들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섹터는 개별 기업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형 업체의 주가가 떨어지면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날 건설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는 외국인이 건설주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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