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문서를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인터넷에 그대로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SW)가 개발됐다.
토종 SW업체인 넥스소프트(대표 이상근)는 14일 확장형표시언어(SML)를 기반으로 한 워드프로세서 `웹어드1.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와 웹에디터를 하나로 결합,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문서를 별도의 과정없이 인터넷 기반언어인 하이퍼텍스트표시언어(HTML)로 구현해준다. 회사측은 이 프로그램으로 문서간 호환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넥스소프트는 그 동안 기업용 시장 중심으로 XML 기반의 SW가 출시돼 왔지만 개인 사용자를 위한 제품은 드물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표계산 프로그램인 `넥셀`에도 XML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소프트는 상품화 과정을 거쳐 오는 6월중 `웹워드2.0`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글과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오는 6, 7월에 차기버전을 통해 XML을 지원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