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남아노선=황금노선

어학연수·한류열풍에 泰등 여행객 급증


초등생 어학연수 증가에다 한류열풍 지속 등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의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6년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항공이용객은 전년대비 21.4% 늘어난 3,284만8,000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노선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타이 지역이 220만7,000명으로 24.7%나 증가한 것으로 비롯해 베트남 20.1%(90만4,000명), 필리핀 11.1%(140만명) 각각 늘었다. 캄보디아의 경우 2005년 3만명에서 지난해 10만명으로 무려 229.3%로 급증했다. 특히 타이(84.0%)와 필리핀(81.3%) 노선은 탑승율이 80% 이상을 나타내 '황금노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항공자유화와 한류열풍, 주5일제 확대실시 등과 함께 어학연수 장소로 필리핀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동남아, 즉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근거리 여행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 913만7,000명(6.3%), 중국 732만1,000명(11.4%), 미국 318만7,000명(5.5%) 등 주요국 노선 여행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제선 화물운송은 총 285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6만5,00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45만6,000톤, 중국 41만3,000톤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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