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라지구에 450m 시티타워 10월 국제공모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450m 높이의 시티타워(가칭)가 건립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는 22일 스포츠ㆍ레저ㆍ금융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청라지구 내 23만평의 호수공원 중앙에 1,000억원을 들여 450m 높이의 시티타워를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국제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티타워의 높이는 아파트(층간 높이 2.8m)와 비교할 경우 160층, 업무용 빌딩(층간 높이 4m) 높이로 볼 때 113층에 해당된다. 토지공사는 국제공모를 통해 타워의 모양, 내부시설 설계를 결정하게 된다. 이 타워는 2008년 말 착공,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티타워가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서울 남산 N서울타워(236m)보다 214m가 높고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의 둥팡밍주(동방명주탑ㆍ46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워가 될 전망이다. 토지공사는 앞으로 이 타워와 영종지구를 케이블로 연결, ‘케이블카’를 설치해 신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승우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청라사업단장은 “이 시티타워는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건립돼 국가 차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청라지구가 스포츠ㆍ레저도시로 건립되는 만큼 전망대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능을 갖춘 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둥팡밍주는 91년 7월 착공, 94년 10월 완공된 방송 수신탑으로 상하이의 월스트리트로 불리고 있는 푸둥 주쟈쭈웨이 금융구에 위치해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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