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강덕수 회장 "대우조선 인수전, 정중동"

"악수 두지는 않을것" 밝혀 유력 후보기업과 제휴 시사


강덕수 회장 "대우조선 본입찰 전까지 입장 밝힐것"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중동(靜中動)으로 보시면 됩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경제단체 오찬에서 기자와 만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다"며 "본입찰 전까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고 끝에 악수를 두지는 않을 테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앞으로 추이를 관망하다가 본입찰 직전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력 후보인 포스코ㆍGSㆍ한화 등이 재무적ㆍ전략적투자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사들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받기 위한 '시간 벌기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강 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선 "현금성 자산 3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기업이 있겠느냐"며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시장에서 유동성 얘기가 나오는 것은 기업설명(IR)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로 보인다"며 "앞으로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신규 사업과 관련해 "신규 사업 진출보다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사업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STX팬오션의 경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국내 1위가 아닌 세계 1위로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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