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국민 1인당 생활수준은 룩셈부르크가 가장 높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밝혔다.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12일 OECD 최근 통계를 인용, 2위는 미국으로 미국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유럽 평균보다 40% 앞선다고 전했다.
OECD가 29개 회원국 및 과거 동구권국가 등 총 5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OECD 회원국들의 구매력 평균을 100으로 정했을 때 룩셈부르크는 지수 160으로 1위, 미국은 지수 140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 국가에 이어 3위는 노르웨이(128), 4위 스위스(126), 5위 일본(121), 6위 아이슬랜드(118), 7위 덴마크(117), 8위 캐나다(114), 9위 벨기에(112), 10위는 오스트리아(111)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과 호주가 지수 107로 공동 11위, 네덜란드(106) 13위, 프랑스(103) 14위, 이탈리아(102) 15위, 스웨덴이 평균인 100으로 16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영국(98) 17위, 핀란드(96) 18위, 아일랜드(92) 19위, 뉴질랜드(88)가 20위에 올랐다.
한편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의 평균 지수는 99로 미국보다 40%가 떨어졌다.
EU 회원국들 중에는 덴마크가 지수 117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과 그리스가 각각지수 74와 67을 기록,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현재 OECD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평균지수는 38로 EU 전체 평균의 3분의 1을 겨우 넘어섰다. 폴란드는 지수가 35에 불과했으나 체코는 67, 슬로베니아는 64로 동유럽 국가들중 선두를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는 지수 34로 동유럽 평균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