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 안정 전제없는 소비회복 기대 일러"

대한투자증권은 11일 고 유가와 고용 약화가 소비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며 유가 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소비회복을 기대하는 것은다소 이르다고 지적했다. 소재용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의지에도 불구하고 소비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8월 콜 금리 인하 등에도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고용 역시 점차 둔화돼 8월 도소매 판매가 1.5% 감소하는 등 소비 회복에 대한 확신을갖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 둔화에 따라 향후 고용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소비의 선행적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난 도.소매 판매가격과 소비심리도 여전히 취약해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국제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능력 확충 등으로 내년에 국제 유가가 완만하나마 하향 안정될 경우 수출 둔화세가 진정되고 내수부양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2.4분기 이후에는 소비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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