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6일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7포인트 높은 995.8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10분 현재 5.53포인트(0.56%) 오른 994.4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3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개인들도 3일만에 '사자'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과증권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에 힘입어 유통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1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3억원의 매도우위다.
약보합세인 서비스, 철강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증권업이 2%이상 올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업종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해운주를 포함한 운수창고, 음식료, 유통, 기계, 전기 등도 1~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백화점이 7% 가까이 뛰었고 하이트맥주와 농심, 롯데칠성 등 음식료 관련주들도 2~5% 강세다.
LG전자,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술주들도 1% 안팎 올랐으며 LG투자증권,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주 역시 1~4% 오름세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과 해운주인 현대상선, 한진해운도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태평양, 에스원, 현대모비스, KCC, 현대건설, LG석유화학 등은 1~2% 하락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28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25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