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영업익 1兆 밑돌듯

2분기 전년比 32% 감소한 9,646억 예상 "6년만에 최악"<br>현대증권 "하반기 실적회복"


삼성전자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01년 3ㆍ4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개 증권사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0% 감소한 것이다. 한달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이익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조5,987억원, 1조3,57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8%, 10.1%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은 14조8,4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D램 가격 폭락에 공급 과잉이 겹쳤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정적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 플래시 메모리의 7월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2ㆍ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