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정성식품 "명실상부한 종합식품사로 우뚝 설것"

이승훈 정성식품 대표이사 <br>전철우 항아리갈비 등 양념·원료육 홈쇼핑서 대박<br> 전화 한통으로 신속배달 직거래시스템도 확대나서

전철우의 항아리갈비.

정성푸드올 전경.


"'온정성'은 정성식품의 자체 브랜드로 '지금 이 시각에도 한마음으로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농수산홈쇼핑에서 양념육 판매 1위로 유명한 ㈜정성식품 이승훈(사진)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마케팅으로, 명실상부한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품은 지난 1992년 돈육가공 전문회사로 출발, 지금은 돈육과 한우는 물론 이를 이용한 양념육 등의 육류를 가공부터 마지막 소비자단계까지'원스톱시스템'을 구축했다. 홈쇼핑에서 대박을 낸 '전철우 항아리갈비'와 '배연정의 오삼불고기' 등이 정성식품이 개발한 제품으로, 원료육과 양념육을 모두 정성식품에서 생산했다. 이 대표는 홈쇼핑 히트의 비결은 '기획력'과 '맛'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항아리'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갈비를 담는 용기를 바꾸고 적절한 스타를 내세운 기획력이 주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소스와 타 회사가 따라오지 못하는 원가경쟁력 등을 통해 맛을 내 품질 반품율이 1%(부재자 반품 포함)도 안 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홈쇼핑사업을 통해 '스타마케팅'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자체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미 온정성 브랜드를 부착한 한우보신세트 등이 홈쇼핑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올해는 학교급식 사업도 폭 넓게 전개해 학생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공급하는 한편 소비자가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고기ㆍ등급ㆍ부위를 집에서 신속하게 배달 받을 수 있는 소비자직거래 시스템도 확대ㆍ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식품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0억원 정도. 이 대표는 조속히 연 매출 1,000억 및 순이익 50억 달성, IPO(기업공개) 등을 추진,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직원들에게 제시했다. 21살 때 처음 (도축)'칼'을 잡았다는 이 대표는 "돼지를 잡다 보니 파는 것이 좋아보여서 팔았고, 팔다 보니 더 많이 잡고 싶어 육가공을 하게 됐다. 열심히 하다 보니 이만큼 성장했다. 최선 속에 최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정성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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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등 육가공 시장 강자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등 안전성 강화 힘써

㈜정성식품은 육류 가공ㆍ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축산전문기업이다. 한우ㆍ돈육의 국내유통을 비롯해 양념육ㆍ임가공ㆍ식자재 사업, 농축산물 저장업, 학교급식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성푸드올, 정성영농조합법인, ㈜한마루 등의 계열사를 설립, 육류 사육에서 가공ㆍ배송까지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정성식품은 지난 1992년 8월 설립됐다.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양념육을 비롯해 햄ㆍ소시지 등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ㆍ생산해 2차 육가공 시장에서 급속 성장했다. 식문화 및 육류 소비패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한 것. 하루 평균 한우 10두 이상, 돈육 500두 이상을 각각 가공ㆍ유통시키고 있다. 한우ㆍ육우 사육 등을 담당하는 정성영농조합법인은 브랜드육 중심의 생산체제 및 안정적인 원료육 공급기반 구축의 전초기지다.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이후 효율적인 사양관리 시스템을 도입, 품질위주의 생산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송아지가 태어나면 고유번호를 부여해 생산에서 도축ㆍ가공ㆍ유통의 단계별 정보를 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도 일찌감치 도입,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정성푸드올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월 설립된 회사. 대구 북구 검단동 축산물도매시장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구시가 건립한 축산물 도매시장의 육가공공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한우 전문가공공장으로, 농림부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및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도 받았다. 이 공장의 특징은 육류의 도축에서 가공까지 외부 노출 없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 그만큼 오염을 줄여 위생적인 육류를 생산할 수 있다. 식자재(우육ㆍ돈육) 유통, 임가공사업, 부분육 상장경매 등 기존 사업 외에 올해부터는 학교급식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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